신디 시핸은 지쳐있었다.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서의 마라톤 시위로 단련된 그였지만 이역 땅에서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은 힘이 부치는 모양이었다. 평택 대추리에서의 하룻밤,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의 시위, 민주노동당 방문, 한미FTA 반대 시위…하지만 "미군이 이라크를 점령한 후 3년간 죽은 이라크 사람들이 후세인 치하에서 20년동안 죽은 사람보다 많다"고 말문을 연 그는 TV나 사진 속에서 보던 바로 그 '반전 엄마'였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