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의 3차 궐기대회가 열리던 6일 오후 4시경 서울. 동료기자로부터 "시위대 3000여 명이 회현역에 모여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황급히 회현역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회현역에 도착하고 나서 적잖이 당황했다. 시위대로 보이는 사람들은 고작 100여 명도 안 돼보였고, 인도까지 상인들로 가득 찬 남대문 시장 앞에서 무슨 시위를 하겠나 싶어서였다. 그래서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수차례 첩보의 신빙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