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를 더해갈수록 미국 협상단이 노골적인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단계적으로 상품(공산품) 협상을 유도해감과 동시에, 섬유는 챙기고, 개성은 버리면서도 금번 협상에서는 전기, 가스 등 공공서비스 영역에 대한 욕심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자본들의 생리상, 한미FTA 협상을 통해 ‘상생’을 기대할 수 없고, 첫 단추부터 엇갈렸다는 경고는 지금도 유효하다. 한미FTA 협상은 지금이라도 중단돼야 한다.
무역구제의 조급증, 2007년 3월에 재반복될 터
한미FTA 5차 협상이 마무리 됐다. 각계의 반대 여론 속에서도 한미FTA 협상 개시 선언 당시의 ‘연내 타결’의 목표는 물거품이 됐다. 차라리 잘됐다. 그리고 6차 협상이 2007년 1월 15일 주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이 다시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 됐다. 지역으로 갈수록 한미FTA 협상에 대한 반감이 더 높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기동대와 전의경들을 쉽게 동원할 수 있는 ‘서울’이 차라리 그들에게는 더 안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협상장 주변의 길을 모두 통제해, 준 계엄상태로 만들어 놓고, 경찰과 전의경을 방패 삼아 호텔 안에 꽁꽁 숨어 협상을 진행하면 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