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민주노조운동의 성장 과정은 민중의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연대투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노협은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는 민중연대 투쟁의 중심이자 선봉이었다. 문민정권으로의 교체 이후에도 신자유주의 개혁에 맞서 민주노조운동은 지역적∙전국적 차원에서 연대의 중심에 서 있었다.
IMF 경제위기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대한 투쟁, 공공부문 사유화 반대투쟁, 국가보안법 철폐투쟁, 여중생 투쟁, 이라크 파병 반대투쟁,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투쟁, 한미 FTA 저지투쟁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민중운동은 민주노조운동에 요구하는 것도 많고 기대는 것도 많다. 노동운동이 이렇게 보편적인 정치적 사회적 투쟁에 앞장서는 것을 보고 외국에서는 ‘사회운동적 노동운동’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