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의 광풍이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처럼 대한민국 천지를 메우는 즈음이다, 농업계의 외침이 메아리 없는 안타까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심사는 청와대 앞에 선 시위 군중 속에서만은 아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논물을 가두는 촌노의 얼굴 속에서도 피어나고, 농촌이란 울타리 속에서 소명을 감당하는 목회자의 마음에서 함께 한다.
버릇이 된 아침 일과의 시작으로 이메일을 열었다. 제목을 읽어 보면서 읽을거리를 찾는 순간, 눈에 들어온 이메일 한 통. 보낸 이는 '검은 베레'. 낯선 아이디이다. 누군가? 스팸메일 같지는 않고? 제목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