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대체로 분위기가 들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 그동안 정권에 대하여 노골적인 혐오감을 드러내던 세력들이 태도를 표변하여 극찬을 늘어놓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그동안 대통령과 한 배를 탔던 사람들이 극렬한 비난을 퍼붓는 것도 잘 이해가 안 가기는 마찬가지이다.
한미FTA는 다 끝장난 일이 아니며 여전히 진행중이다. 협정문에 담길 내용이며, 대통령의 구두약속이나 이면에서 협상과정에 작용했던 변수들을 차분히 복기해볼 시기이다. 말하자면 경제적 득실 위주의 계산을 넘어 수치화할 수 없는 변수들까지 감안한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