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지 13개월 만에 정부간 협상이 타결됐다. 정부와 보수언론은 한국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이했다며 성과를 강조하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깊어지는 농민들의 시름과 무한경쟁 앞에 내몰린 많은 노동자들의 한숨은 이 곳 워싱턴에서도 느낄 수 있다.
정부간 협상은 끝났지만 양국의 국회 및 의회의 비준이라는 험난한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한국은 국회 비준 시기와 대선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엄청난 정치적, 사회적 격변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