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여의도는 화려한 벚꽃으로 봄 향연을 펼치고 있지만, 묵묵히 열흘이 넘도록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섬 출신 의원이 있다. 천정배 의원이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쬔 7일, 국회본청 앞에 홀로 남아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천 의원을 찾았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단식 농성 13일째인 천 의원은 7일 "난 외롭지 않다, 많은 국민이 직접적으로 격려와 지지를 보내줬다"며 "지금이야말로 더 열심히 치열하게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사흘 전에는 힘이 빠져 아주 힘들었지만 (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