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문성현 대표는 16일 업무에 복귀하면서 “한미FTA 반대 전선을 구축하는데 마음이 급해 미음을 안 먹고 곧바로 밥을 먹었다. 입안에서 침으로 죽을 만들어서 먹었다”고 전했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올해 대선에서 ‘한미FTA 반대 연합전선’을 만들겠다며 “한미FTA에 반대하는 사회단체와 원내 흐름을 묶는데 당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FTA 반대 단식농성을 마친 지 약 2주 만인 16일 업무에 복귀한 문성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식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식사량이 많지 않아 팔팔한 기운은 없다”고 건강 상태를 밝혔다. 이어 “몸은 힘들지만 한미FTA 반대 전선을 당대표가 나서서 정비하고 뚫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서둘러 복귀했다. 한미FTA 반대 싸움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미FTA,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문성현 대표는 “한미FTA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른바 ‘타결대세론’에 대해 부정했다. 협상 내용 자체가 공개되지 않았고, 검증 과정에서 내용 전반에 대한 미국 측의 문제제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이유.
문성현 대표는 “내용이 밝혀지면 국민의 우려와 반대가 높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가) 얼마나 절박하면 군부대에서 한미FTA 정신교육까지 시키겠느냐. 내용이 나오면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