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데모나 하는 새끼들, 모조리 총으로 쏴 죽여야 하는데…."
고(故) 허세욱 씨의 추모제가 열린 18일 낮,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지나는 택시 안에서 기사가 계속 구시렁댔다. "허세욱 씨도 당신처럼 택시 기사였어요"라는 말이 목을 넘어왔지만, 그냥 꾹 눌러 삼켰다.
이런 반응이 그다지 낯설지 않아서다. 각종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실린 고 허세욱 씨 관련 기사의 댓글 중에도 이런 내용이 흔하다. "택시 기사가 FTA에 대해 뭘 안다고….", "FTA가 택시 기사와 관계가 있나요? 별 관계없어 보이는데 왜 분신을 한 거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