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마을 전체가 부산합니다. 덤불에 덮였던 밭들과 이랑도 곱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FTA를 주도한 어느 높은 분의 말씀에 따르자면, "농업은 벌써 끝장난 것"입니다. 어차피 수지도 안 맞고, 끝장날 농사라면 자동차라도 몇 대 더 팔아 그 돈으로 양식을 사다 먹으면 된다는 말로 들립니다.
마을 분들도 농사지어 가지고는 먹고 살 수 없다고 합니다. 비료값도 안 나온다고 합니다. 지으면 지을수록 빚만 쌓인다고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모아 듣는다면 이 나라의 논이나 밭들은 죄다 팽개쳐져야 합니다. 땡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