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방적인 한미FTA 홍보 속에서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FTA 찬반 여론은 팽팽히 유지되었다. 한미 FTA 타결 이후 찬성여론이 압도하는 모양새를 띠었지만, 지난해 중반 이후 반대여론은 50%에 육박하며 대체로 우세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이 연출된 데 혁혁한 공신은 단연 미디어운동 진영의 활동 때문.
독립미디어활동가 및 단체로 구성된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는 지난해 8월 ‘미디어운동과 사회운동’이라고 폭을 넓혔지만, 사실상 당시 큰 저항에 직면했던 한미FTA가 미디어공공성을 훼손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지역 미디어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인디다큐페스티벌은 2006년 한미FTA 반대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미FTA 실상을 추적하는 미디어활동가들의 영상을 따로 프로그래밍 하는 시도를 보이기도 했다.
FTA에 반대하는 "Our Voice", 지역방송을 뚫어라!
결국 2007년 3월 한미FTA는 타결되고 한미FTA 라는 큰 산을 넘고 한-EU FTA 등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는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까지 호주, 멕시코, 태국과의 FTA도 추진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