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 거짓말
제목 한미FTA, 피디수첩을 보고
번호 57 분류   조회/추천 4089  /  367
글쓴이 김효소(http://wnetwork.hani.co.kr/dasan62)    
작성일 2006년 07월 06일 23시 40분 47초
미국에 사는 이종사촌 오빠가 미국산 쇠고기 절대 먹지 말라고 했는데, 왜냐면 고기에 몰려드는 파리를 잡느라 무척 독한 약을 쓴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미 에프티에이를 협상하기 위한 4대 선결조건으로 이 쇠고기 무역 제한에 대한 철폐가 들어있는 것이다. 지난 3년내 계속 광우병 든 젖소가 발견되는 마당에, 더구나 국민의 건강은 누구를 위해 완전히 볼모를 잡혀야 하는가? 저들이 특별히 강조하는 지적재산보호법에 손 들어 주면, 그동안 저렴한 보험료의 근간이 되는 싼 약 값이 2-3배 이상 뛰어 오르게 되어있다니....시골 의사들은 가난한 노인들 위해 약 처방조차도 마음대로 못하게 되는 결과가 되고 마는 것이다.

정부가 내세우는 외교통상부 관리들의 협상 상대에 대한 형편없는 인식수준, 그리고 코메디에 준하는 대국민 대응 능력 또한 가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노무현씨가 임기 말에 형편없는 거래로 국민주권을 내어 주고 있는 것이 명약관화한 반면, 작년에 청와대 생활을 포기한 정태인씨의 모습은 진지함 그 자체이다. 이것은 분명 '자유무역협정'이 절대 아니고, 국민 주권의 절대적 포기 선언이다.

담당관료들이 이 사안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질의나 인터뷰도 거절하고 있고, 서면질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않는 저들의 행태가 그 증거가 되고 있다. 한미FTA가 발효되기 전날 공청회의 풍경은 확실히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이고, 일본이 자유무역협정체결을 위해 100권 이상의 연구보고서를 내놓는 주도면밀함을 보이는 반면, 우리는 불과 3권 정도의 연구보고서를 내어놓고, 공청회석상에서 받는 질문에 조차도 오류투성이의 답변이 남발이다. 국민의 이익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관료들의 철면피한 정도는 내 얼굴을 가리고 싶을 정도니….

저들이 분명 한국의 관리가 아니라, 매판 관료의 경로를 걷고 있는 형국인만큼, 생각해 보니 한국 관료들의 이런 관성,근성(?)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민의 이익이 외세와 첨예하게 부딪힐 때마다, 미순이 효순이 장례 때 새롭게 불거진 소파협정개정이 심각하게 대두되었을 때도 그랬던 것 같다. 이런 때의 담당 관료들의 행태는 늘 어느나라 관료인지 혼란이 갈 정도로 엉뚱하게 일을 마무리하려는 데만 혈안이 되어,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관행이 너무 체질화된 게 아닌가 하는 회의마저 들게 한다.

사회혁명을 거치지 못한 나라라는 약점이 절실하게 드러나는 대목.....중국이 아편전쟁이후, 사회주의 혁명의 길로 가게 된 것은 서구 열강들이 강요한 불평등 조약에 대응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설명이 있다. 3만달러 시대의 보라빛을 꿈꾸는 나라에 사회혁명을 기대할 수는 없고, 가장 가능한 방법으로서 이 협상이 국민에게 줄 손익의 대차대변을 정확히 뽑아서 적당한 선에서 끝내도록 적극적인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손익을 따져 보겠다는 식의 물러섬이라도 1차협상에서 어물정 동의해 준, - 국민이 궁금해하는 - 투자자 재소권 등 중요 사안에 대해 2차협상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촌각을 다투는 대국민해명 절차가 꼭 필요한 시점이 되어가고 있다.

노대통령이 집권시 반대급부가 되었을 외환은행 매각으로 인한 400여 실직자들이 현재 겪는 어려움에 대해, 대통령은 인간적으로 사과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론스타 등 부시 친구들에게 돌아 갔을 엄청난 대가성 이익 탓으로, 아주 최근 우연한 기회에 넘겨다 본, 푸른 티셔츠 차림의 외환은행 노조원들이 결연한 모습으로 근무에 임하던 모습들에, 괜한 울분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이 과정의 거래에 관여한 모피아(소위 재정경제부의 마피아)들, 이헌재를 비롯한 인물들에 대한 구속조사 결과가 또한 국민에게 하루라도 빨리 밝혀져야 할 시점이기도 한 것 같다. 론스타가 앞장서서 한미FTA의 홍보역, 추진력을 도맡아하고 있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말도 안되는 논리로군님 남김   2006.07.09 02:35   덧말수정 덧말삭제
미국산 쇠고기 먹지마라라....님이 우리나라 소고기 유통과정을 보시면 과연 우리나라 고기는 드실까 궁금합니다만.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식품위생에 관련되어서는 법령도 훨씬 까다롭고 엄격합니다. 지적재산권보호법에 손을 들어주면 약값 비싸지니까 손들어주면 안된다구요? 지적재산보호법 손들어주면 약값비싸지는것만 생각하고 다른 분야는 생각 안합니까? 그리고 지적재산보호법을 손들어주면 약값이 올라간다는건 다시 말해 그동안 약값이 쌌던 이유는 지적재산보호를 하지 않아 불법적으로 쌌다는것인데. 그게 정상입니까?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는건지 궁금하군요. 님 논리는 그러니까 약값만 계속 쌀수 있다면 불법이든 뭐든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거군요?

  쩝..님 남김   2006.07.09 21:35   덧말수정 덧말삭제
자세히 설명해주지도 않고서 fta반대하라는게 말 됩니까.어떤 원리로 작용하여 fta가 우리 생활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알고싶어요.강대국 따라해서라도 발전해야하지 않나요.그렇다고 fta를 체결하자는 것도 아녜요.
  한우는 왜?님 남김   2006.07.10 21:04   덧말수정 덧말삭제
광우병 걸린 소를 먹는다는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정작 미국 국민은 어떤 소고기를 먹고 있는건가? 따로 키워 먹는 소가 있나? 아니면 수입해다 먹나? 그렇다면 그렇게 좋은 품질이라는 한우는 이런 호기에 비싼 값으로 미국에 수출해도 좋을 듯한데 그런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질 못했다. 혹시 미국에서 한우 수입을 전면 금지시키고 있는건가? 아니면 미국민들도 우리처럼 싼값의 광우병 걸린 소고기를 먹고 있는건가? 최악의 결과만을 이야기하는 감정적인 글들만 이리저리 퍼져있고 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들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에 대한 분석은 빠져있는 듯 보인다. 내가 바라는 것은 단순명쾌한 질의/응답이지 '...를 보고' 쓰는 감상문이 아니다.
  글쎄요..님 남김   2006.07.10 22:44   덧말수정 덧말삭제
그들의 유통과정은 보셨습니까?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마냥 모든 것을 알고 본 것 마냥 말하는 것도 받아들이기는 어렵네요 그러면 미국 소의 광우병은 어찌 설명하실려우?
우리나라 약값이 그동안 쌌던것은 카피본이었기 때문이죠. 불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적재산보호법에 손을 들어주면 카피본이 원본에 밀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원 약품이 들어오면 효과에 우수하겠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그것을 사는 서민들의 허리는 휘청할 수밖에요.
  -_-님 남김   2006.07.11 03:11   덧말수정 덧말삭제
카피본이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약효에 있어서 원본보다 떨어진다. 협상후 원본이 들어온다. 만약 원본이 비싸다면 지금처럼 부유층에서나 쓸 약이 될테고 값이 카피본과의 충분한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서민들을 상대로 카피본을 만들고 있던 국내의 제약회사는 월등히 좋은 효과의 원본의 공세에 망할 수 밖에 없다. 국내의 같은 종의 카피본 회사가 모두 망하거나 인수 합병 절차를 걸쳐 어느 한 거대 제약회사가 시장을 독과점한다는 가정을 해본다면, 결국 서민들 또한 아마도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으로 오른 원본 한 제품만을 쓰도록 강요당하게 될 것이다. 대충 이런 시나리오가 되겠네요.

덧붙여서 의료보험을 포함하여 제약과 병원, 미용과 헬스 등 건강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대의료기업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아마도 거의 확정적인 가정을 또 해봅니다. 같은 기업 계열의 병원, 제약회사, 건강클리닉 그리고 보험회사가 서로 연계하여 서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월등히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결국 정부 주도하의 취약한 국내의 의료서비스는 한순간에 무너져버리겠군요. 그리고 독과점 후에는 당연하다시피 다시 높은 가격으로 이전에 투자한 자본 이상의 것을 뽑아내기 시작하겠지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가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든지 원본에 준하는 카피본이 만들어 질 수도 있고, 거대의료기업이 제공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이 창출될 수도 있고, 예상과는 달리 국내의 의료소비자의 구미에 맞지 않아 투자한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돌아가게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상적으로 모든 무역은 서로에게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각자가 경쟁력이 있는 부분을 특화하여 서로가 필요한 물품을 교환을 하게 된다면, 불필요한 투자를 배제하는 이 시스템 안에서 모든 무역국 전체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겠지요. 하지만 유기적으로 짜여진 이러한 무역의 시스템에서 어느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순환의 흐름을 깨버리게 된다면 그 때는 아무 손을 쓸 수가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겁니다. 극단적인 예로 모두들 걱정하고 있는 먹거리를 들 수 있겠지요.

FTA 협상 이후로 이런 극단적인 일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요? 싼 값으로 먹고, 입고, 잘 수 밖에 없는 서민들에게는 달리 선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먼 미래를 바라보며,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국내의 가격 경쟁력만을 바라보며, 애국심에 뿌리박은 가난을 언제까지고 업고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모두가 가난하다면 이해하고 받아들이겠지만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니까요. 더구나 사회양극화라는 암울한 선고, 즉 이 가난은 세습될 수 밖에 없으며 그 몫이 바로 나의 가족에게 떨어져있다는 사실을 누가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이번 FTA 협상이 노무현 정부의 주도라고는 하지만, 정치를 잘 모르는 저로서도 국회의 결정없이 단독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입법기관인 국회가 결정하고 행정기관인 정부가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잘못이 있다면 사법기관인 검찰이 밝혀 책임을 묻는 것이 기본적으로 삼권분립을 따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치세 원칙이라고 배워 알고 있습니다. 아니면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이번 FTA 협상에서는 하늘을 손바닥으로 막기에 급급한 정부만 있고 이를 허락한 국회의원도, 이를 문제삼는 검찰도 보이지 않으니 분명 제가 단단히 큰 착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나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나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딴나라였던가 봅니다. 차라리 내가 일본인이었다면, 미국인이었다면, 군부독재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이었다면 마음 편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나라를 말아먹고자,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들 전부의 행태를 어쩌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를테니까요.
  ㅁㅁㅁ님 남김   2006.08.10 14:06   덧말수정 덧말삭제
한우는 그렇게 위생적인 줄 아시나 보지?
  윗글에 대해님 남김   2006.12.24 13:27   덧말수정 덧말삭제
님의 말이 맞다고 칩시다.
그런데 미국내에서 법률상으로는 죽은 소를 먹이는 경우만 불허이고 육류사료는 허가한다는것을 아시나요?

이렇게 하면 결국 광우병의 원인은 아직까지도 납게 되는 것 입니다.

또한 이 사이트에 있는 동영상이 증명하듯 광우병에대한 검사가 정밀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고 오히려 광우병을 뿌릴 가능성이 있다는것을 보여줍니다.

광우병 바이러스라고 불리우는 '프리온'이라는 바이러스성 단백질은 400~600도 정도 이상의 열에 파괴 됩니다.
즉 우리가 쓰는 일반 조리기구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없앨 수 없습니다.

이러기에 FTA를 통해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한다는 것은 광우병 위험에 우리를 던지는 꼴이 됩니다.
  또하나 'ㅁㅁㅁ'위에 글에 대해서님 남김   2006.12.24 13:47   덧말수정 덧말삭제
분명히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짜약'은 외국의 원본보다 싸질수밖에 없습니다.
이런일이 벌어지는 원리는 그러니까 동대문 시장에서 파는 명품 가짜가 진짜 메이커보다 싼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원본'을 비싸기에 살 수 없는 사람들이 그 '원본'이 필요할때 질이 떨어질지 모르는 싼값의 '가짜'를 사는것입니다.

그러면 대충 알 수 있듯이 가짜는 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싼값으로 약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가짜'때문었습니다. 헌데 FTA에서는 바로 이러한 '가짜'약들을 봉쇠하는 사안들로 차 있습니다.(특허권 보장이라든지 아예 비슷한 효엄을 가지고 있는 약조차 봉쇄하는 등)
따라서 이러한 가짜들을 봉쇄하였기에 서민들의 부담은 의심할 바 없이 늘어나게 될것입니다.

하나더 미국무역부(정확한지 모르겠는데)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약 20%정도 증가하는데
미국의 경우 그것에 두배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협상이전의 미국과의 무역수지를 2002년도의 무역수지라고 추측할때 98억달러의 무역흑자는 9억달러로 추락할것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와의 주요 무역국가인 미국과의 무역이 적자로 돌아설 수 있으며 이로인해 심각한 경제 침체현상이 일어나 서민층을 공격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FTA협상 반대는 유치한 애국심 자랑이 아닌 우리의 생명을 위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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