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즉각 중단하라!
오늘 3시 50분 경 한미FTA 협상이 진행중인 하얏트 호텔 앞에서 민주노총 민주택시노조 한독운수분회 허세욱 조합원이 ‘한미 FTA 즉각 중단하라!’, ‘노무현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고 한다.
온몸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도 허세욱 님은 한미FTA 즉각 중단을 계속 외쳤다고 한다.
오늘 허세욱 님의 분신의 모든 책임은 졸속타결을 반대하는 80%가 넘는 압도적 다수의 국민의 의사를 배반하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틀어막은 채 오직 확인되지 않는 ‘미래성장동력‘ 운운하며 장밋빛 미래만을 국민들에게 세뇌(?)하려 했던 노무현 정부에게 있다.
심지어 한미FTA에 ‘F' 만 들어가도 집회를 금지하는가 하면,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려하는 도민들의 비행기 탑승을 막아나섰다. 오직하면 국가인권위원회까지 나서 집회금지 통보를 취소하라고 권고했겠는가? 심지어, 국민의 혈세를 무려 60여억원을 마구 사용하며 끊임없이 광고를 해대는 반면, 농민들의 쌀을 모아 제작한 TV 광고를 사실상 방송 불허했다.
한미FTA 협상이 퍼주기 협상으로 점철되고, 묻지마 타결로 가능성이 높아지자 많은 사람들이 한미FTA 협상에 대해 비판하자 “뭘 모르면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고, ‘경쟁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로 매도하는가 하면, 협상 내용을 알려 달라고 하면 “협상 전술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미친 헛소리를 내뱉던 바로 노무현 정부다. 국민들을 철저히 들러리 세우며 비민주적이며, 국민 배반적 협상 진행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미FTA 협상시기 동안 완전히 실종되었고, 참여정부라는 노무현정부의 '참여‘는 오직 한미FTA 협상의 나팔수들에게만 주어졌다.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 협상을 지난 3월 31일 새벽에 타결하려 했었다고 한다. 국민의 건강권을 팔아먹는 광우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의 뼈까지 수입하는 조건으로, 그리고 미국이 요구하는 80갸지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제도를 바꾸는 조건으로, 한국측 농업부문의 거의 예외없는 관세철폐를 조건으로, 미국의 요구하는 모든 것을 내주는 조건으로 말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더 많은 것을 내 놓을 것을 요구하며 협상을 연장할 것을 주장했고, 노무현 정부는 이를 수락했다. 완전히 속옷까지 다 벗어 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정도이니 국민들의 83% 이상이 한미 FTA 졸속타결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노무현 정권은 국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채 미국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니 노무현 대통령은 차라리 한국의 대통령이 아닌 미국과 초국적 자본의 대통령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늘 허세욱 님의 분신은 전적으로 국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이다. 또한, 미국의 무리한 요구가 낳은 것이다.
허세욱 님의 조속한 회복을 빌며, 이제라도 즉각 노무현 정부와 미국측은 한미 FTA 중단하라!
2007년 4월 1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긴급속보5> 연합뉴스 펌
한미FTA 협상장 입구서 택시운전사 분신(종합2보)
"FTA협상 추진 반대" 유서 남겨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미FTA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협상장 주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1일 오후 3시5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 정문 앞에서 20여m 떨어진 도로 위에서 허모(56.서울 관악구)씨가 몸에 인화성 물질을 붓고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허씨는 1.5L들이 생수병에 든 인화성 액체를 자신의 몸에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경찰이 곧바로 달려들어 휴대용 소화기로 진화했지만 이미 온 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허씨는 분신 직전에 구호를 외쳤지만 바로 곁에 사람이 없어 구호 내용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허씨는 분신장소 근처에 편지지 한 장 짜리 유서를 남겼고 여기에는 "한미FTA 졸속추진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서를 갖고 있는 허씨의 지인들은 유서 공개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H운수에서 택시운전사로 일해온 허씨는 이 회사 노조에서 대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참여연대 회원 자격으로 한미FTA 체결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평소 FTA관련 신문 기사를 꾸준히 스크랩할 정도로 한미FTA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자신의 택시에 타는 승객들에게 범국본 선전물을 나눠주는 등 한미FTA 반대운동에 적극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국본 가입단체인 민주노총 조합원이자 민노당 당원인 허씨가 한미FTA 협상 진행에 항의하는 뜻에서 분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세한 분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etuzi@yna.co.kr
<긴급속보4>
허세욱 님은 중대 용산병원에서 응급처치후 방금 한강성심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강 성심병원으로 집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긴급속보3>
허세욱씨 중대 용산병원에서 긴급 응급처치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황.
지금 현재, 화상전문병원인 영등포 소재 한강 성심병원으로 이송 중.
이 소식 듣는 분들 모두, 한강 성심병원으로 집결해 주시기 바람.
<긴급속보2>
협상장앞에서 분신하신 분은 민주택시노조 한독운수분회 소속 허세욱(54세. 남)씨
인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허세욱씨는 중앙대 용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범국본 대오는 중대 용산병원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 소식 듣는 분들은 모두 중대 용산병원으로 집결해주시기 바람.
<긴급속보1>
한미FTA협상장앞에서 40대 남자, 분신
오늘 오후 3시 55분경 한미 FTA장관급 협상이 열리는 서울하얏트호텔 앞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남자가 "한미 FTA중단하라", "노무현 정부 퇴진하라"는 구호를 연거푸 외치며, 온몸에 신나를 끼얹고 분신하였다.
마침 근처 30m지점에서 한미 FTA중단 촉구를 위한 범국본 대표들이 모두 달려가
불을 끄고, 엠블란스를 불러서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있으나, 중퇴라고 한다.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중태인 상태이다.
상황이 확인되는 데로 계속 속보를 알릴 예정이다.
| 시민 허세욱, 직접 피켓 만들어 청와대 앞 '한미FTA 반대' 1인 시위 |
| "협상체결 임박 소식에 착잡,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급하게 1인 시위라도" |
| 이영주 간사(참여연대 출판홍보팀) 2007-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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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의견 1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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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고위급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반대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참여연대는 29일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9일째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후, 참여연대 농성장에는 허세욱 참여연대 회원이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찾아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자원하였다. 16년째 택시 기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허세욱 회원은 “오늘 아침 한미FTA 협상 체결이 임박했다는 뉴스를 보고 착잡한 마음이 들어 1인 시위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피켓을 만들어 농성장으로 찾아왔다”고 심정을 이야기했다.
이날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 허세욱 회원은 “한미FTA는 미국에 경제주권과 사법주권을 넘겨주는 위험한 행위”라는 피켓을 몸에 걸고 두 시간여를 지키다 오후 5시, 택시 교대시간이 되어서야 사무실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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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에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평소대로라면 지금 이 시간은 한참 잠을 잘 시간이다. 오후 5시에 택시 교대를 하면 내일 새벽 5시까지 꼬박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한미FTA 협상 체결이 임박했다는 방송을 보고는 마음이 급하고, 착잡해 잠이 오질 않았다. 어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참여연대 간사들을 보며 마음이 불편하던 차에 방송을 보고 무엇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 마음에 급하게 피켓을 만들어 나왔다.
한미FTA 협상을 어떻게 보는가.
철저하게 준비를 해온 미국과 1년 안에 협상을 체결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 정부와 협상단은 끌려가는 척 하면서 모두 주고 있다. ‘4대 선결과제’로 미리 반을 주었고, 남은 반도 다 내주려고 하고 있다. 미국에 경제주권과 사법주권을 모두 넘겨주는 행위이다. 협상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택시 안에서 승객들과 대화를 나눌텐데, 한미FTA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는가. 직접 접한 이 사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잘 모르는 분들도 있지만, 다들 관심이 있고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 나는 한미FTA 협상 관련 기사를 스크랩하고 있다. 이 자료와 범국본 선전물을 복사하여 승객들에게 한 부씩 나눠주면 대부분의 승객들은 호응을 한다. 한 번은 뉴스에서 FTA 관련 소식이 나오길래 소리를 키웠더니, 손님이 먼저 “FT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 승객은 “광우병 소고기와 쌀 수입은 절대 반대한다”라며 목적지인 동부이천동에 도착할 때까지 한미FTA 협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여 모르던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하였다. 언론에서도 한미FTA 협상 내용과 과정에 대해 지적하고 있고, 시민단체들이 연이어 집회와 농성을 진행하고 있어 국민들도 심각성을 느끼고 있고, 반대 여론도 점점 고조되고 있는 듯 하다.
촛불문화제에도 계속 참여하실 계획이라는데.
노동자들은 기본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한미FTA와 같이 나라의 미래가 좌지우지되는 사안이 있을 때는 기꺼이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겨우 머릿수 하나 채우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꼭 필요한’ 참여라고 생각한다. 어제(28일)도 ‘한미FTA 저지’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참석이 많지 않았다. 30일 있을 촛불문화제에서 더 많은 참여연대 회원과 시민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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