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리콜 사태 부를 정도로 ‘불량’인 미국산 쇠고기, 우리가 왜 수입해야 하나?
이명박 차기 대통령은 지금 당장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하라!
지난 2월 1일 미국 동물 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병에 걸려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소를 굴리고, 발로 차고, 물대포를 쏘고, 전기충격을 가하고 있는 충격적인 동영상을 공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것이 광우병 위험 때문에 미국 농무부가 식품으로 공급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소들을 억지로 일으켜 검역대를 통과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은 즉각적으로 학교급식을 중단시켰고, 그제는(17일) ‘걷지도 못하는 병든 소’를 전기충격 등으로 억지로 검역해 도살한 웨스트랜드 정육회사의 쇠고기 제품 약 6만9천t에 대해 리콜(회수) 명령을 내렸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쇠고기 회수다.
일련의 사태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강변해온 정부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월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도시민 74.6%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변하는 등 국민들 역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의 요구대로 쇠고기 수입 개방폭을 확대하자는 입장인 듯하다.
농림부는 지난 1월 인수위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30개월령 미만 소에서 생산된 뼈를 포함한 쇠고기까지 수입을 확대하되, 미국측이 강화된 동물성 사료 금지 조치를 이행하는 시점에 월령제한 조치를 해제한다"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성 사료 금지 조치를 전제 조건으로 걸긴 했지만, 미국의 요구대로 연령 제한을 완전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 쇠고기 수입 개방 확대 요구 차원에서 차기 대통령 경축 미국 특사단에 ‘미국산 쇠고기 첨병’인 육우목축협회 회장을 포함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한 것이다.
이에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와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국민감시단은 국민의 건강권을 심대하게 침해할 것이 너무나 명확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이와 더불어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국측 쇠고기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미국측에게 광우병 전수조사와 교차 감염 위험을 야기하는 사료정책 철회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과 미국 역시 회수한 불량 쇠고기를 단지 미국의 한미FTA 비준을 위해 수입하려는 만행을 벌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국민건강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당장 중단하라!
미친소 강요하는 한미FTA 당장 폐기하라!
미국은 불량 쇠고기 수입 강요 당장 중단하라!
2008년 2월 20일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국민감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