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2차 본협상을 앞두고 ‘한미FTA소비자대책위원회(소비자대책위)’는 6일 광화문 동아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에 대한 소비자단체의 입장을 발표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생협전국연합회, 여성민우회생협 등 10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소비자대책위는 지난 6월 5일 출범식을 갖고 “소비자 안전을 고려한 투명한 협상을 전개하라”고 요구한바 있다.
소비자대책위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한미FTA 협상 추진을 유보할 것을 요구하며, △한미FTA 협상 내용 및 과정 전면공개 △한미FTA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미칠 영향 사전 분석과 공개 △식품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소비자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상품, 농업, 한경, 교육, 의료 등 총 17개 분야 1만여 개의 구체 협상이 미국의 의도대로 관철된다면 ‘소비자’라고 불리는 거의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며 “한미FTA의 경제 이익을 계산하기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