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북이 미사일을 시험발사 함으로써 한반도 정세가 다시 변화무쌍해졌다. 북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한 모든 사실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분명한 것은 미사일 시험발사가 미국의 대북 봉쇄정책에 대한 북의 자위권 발동의 차원에서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대중국 대북을 가상의 적으로 한 미국의 동북아정책의 맥락에서 볼 때 향후 대북 제제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북미간, 6자간 정치적 긴장은 당분간 높낮이를 거듭하며 정세를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시험발사 이틀차, 일단 유엔안보리는 단일한 결의안을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긴급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비공개회의에서 일본, 미국, 영국 등은 각 국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이용될 소지가 있는 모든 자금, 상품, 기술 제공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준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반대함으로써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안보리는 전문가회의에서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하나 합의 도출은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