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동차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서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16일 부터 폐쇄한 공장에서 숙식을 하며 파업을 전개하는 옥쇄파업에 이어 17일에는 중국대사관 앞까지 삼보일배를 전개하며 아스팔트에 노동자들의 땀을 쏟아냈다.
이에 맞불로 사측은 16일 정상조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세금, 임금 등 현금 지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내는 세금 뿐만 아니라 부품 협력 업체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현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예상치 못한 사측의 초 강수에 1천 여개의 협력 업체들은 말 그대로 ‘날벼락’을 맞았다.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 ..특별합의서는 뒤엎고 구조조정에 나서
쌍용자동차는 1999년 12월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결정, MOU를 체결한다. 8000억 원에 달하는 부채탕감과 구조조정, 노동자들과 경영진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매년 3000억 원의 이익을 내는 알짜기업이 된 쌍용자동차는 2004년 10월 5900억 원에 중국 국영기업인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됐다.
당시 자동차업계는 알짜기업을 헐값에 매각한다는 불만을 비롯해 국내 자동차 핵심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럼에도 사실상 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