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기차 여행을 했다. 열차에 비치된 읽을거리들이 여럿 있었는데, 논조들이 다 비슷하다고 해서 살펴보니, 내가 본 것 세 권 모두 발행처가 '국정홍보처'였다. 전시작전권 문제와 한미 FTA 협상을 다루고 있었는데, 모두 강도 높게 현 정부의 입장을 드러내고 있었다.
노무현 정부의 언론 정책은 압박, 지원, 직접으로 요약된다. 신문고시를 중심으로 조·중·동 독과점을 압박하고, 각종 기금 분배나 출입처 개방 등으로 소수 매체를 지원하고, 국민들에게 직접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