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설마 했던 북한이 진짜로 핵실험을 단행했다. 우렁찬 목소리로 성공을 알린 여성 앵커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핵실험' 진위 여부 조차 확인하지 못한 체 미해결 과제로 남겼다. 급기야 일본에서는 진도만 놓고 '2차 핵실험 단행'이라는 오보를 쏟아내는 등 어처구니 없는 헤프닝도 일어났다.
이번 북 핵실험 결과 부시 행정부는 집권 이후 유지해 온 대북 정책 실패라는 평가 점수를 받게 됐고 국제사회 내에서 ‘대화’와 ‘외교 해결’ 촉구의 압박을 받았다. 그럼에도 유엔은 미국을 위시로 한 대북 경제 제재를 공식화 해 줬고, 미국이야 ‘군사적 제재’의 카드를 성질대로 내빼고 싶었겠지만, 우선은 한 발 뒤로 물렀다. 원죄를 탓하는 국제 여론과 미국 내 이라크에 잡힌 발목 그리고 계속 신경 쓰이는 '이란' 탓이리라. 물론 이라크 전쟁을 감행할 동기의 '석유' 자원과 부수적 실익에 비해 북한에서 얻을 쾌가 무엇인지는 불분명해 보이는 이유도 있겠지.
어쨋던 이번 북 핵실험의 가장 큰 수혜자는 노무현이고 가장 큰 수혜 대상은 한미FTA 인 듯 하다. 스리슬쩍 넘어갈 수 도 있을 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