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과 형사가 다녀갔다. '한미FTA저지를 위한 민중대회' 건으로 찾아온 것이다. 형사들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몇 차례나 다녀갔다. 지난 가을에 그들이 찾아왔을 땐 어머니께서 아들이 어딜 갔는지 모른다며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형사라는 말에 겁이 났던 것이다. 그때 나는 집에서 가까운 산에 올라가 산초열매를 따고 있었다. 저녁무렵 집으로 돌아오니 형사가 다녀갔다고 했다. 직감으로 정보과 형사들인 줄 알았다. @BRI@"후배들인데 놀러 온 거여." 어머니께 그렇게 둘러댔다. 기실 그들이...